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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 현장 취재

정효정 | 2023/06/13 15:19

▣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주님과 함께
▣ 방송시간: 06월 13(), 오후 203220
▣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정효정 아나운서
▣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 현장 취재
 
이정주(아우구스티오) 사목국장 신부의 모습

진행자: 저는 지금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광주 가톨릭 평생교육원에 나와 있습니다. 교구장이신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총대리 신부, 평신도와 수도자 그리고 성직자까지 약 1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함께하고 있는데요. 우선 하느님 백성의 대화 담당 사제이신 이정주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목국장 이정주 신부입니다.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우선 하느님 백성의 대화는 어떤 자리인가요?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네 하느님 백성의 대화는 말 그대로 하느님의 모든 백성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이죠. 그래서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함께 모여서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또 토론하는 그런 시간이죠. 2019년부터 시작됐던 교구 특별 전교회 3개년 전교의 해를 맞아서 광주교구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전교를 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교회가 어떻게 하면 쇄신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수차례 논의를 했고 그 출발점으로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함께 모여서 대화하는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하는 그런 취지로 이 자리가 시작이 됐습니다. 그래서 벌써 네 번의 회의가 진행이 됐고, 오늘 지금 다섯 번째 자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느님 백성의 대화가 신부님께서 말씀해 주셨다시피 벌써 5회차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지난 회차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다뤘죠?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네 저희가 이야기를 처음에 시작하면서 맨 처음에 제로베이스라고 하죠. 광주교구의 현재와 과거를 진단하고 또 미래 계획을 세우는 그런 작업들을 해서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과 또 교회 전망들을 모두 함께 내어놓는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진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1차 대화에서는 크게 4가지 주제가 나왔고 소통, 생태 환경, 가난한 이, 청소년이라고 하는 네 가지 주제가 나왔고 2차 대화에서는 그 네 가지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꽤 논의가 또 3차 대화 작년 봄에 있었죠. 3차 대화에서는 코로나 시대를 반성하는 그런 대화가 이루어졌고 또 4차 대화 때는 본당의 소통 구조에 대해서 본당 사목 협의회의 정체성과 또 본당의 소통 구조에 대한 그런 이야기들이 이루어졌고요. 이것들이 그대로 대화에만 그치지 않고 이 내용들이 올해 교구장님의 2023년 사목 계획서 안에 그대로 함께 들어가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그동안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하면서 변화가 있었을까요?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굉장히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또 저희가 그걸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부님들이 앞에서 끌고 가시고 신자분들이 뒤에서 따라오시는 그런 의미의 교회가 아니고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주어진 직무는 다르지만 교회를 향한 사랑과 관심은 다 똑같은 것이죠. 그래서 똑같은 마음으로 또 똑같은 목소리로 함께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었고 이것이 처음에는 조금 쉽지 않고 신부님들이 주로 말씀을 많이 하시는 그런 형태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정말 마음을 열고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오늘 다루게 될 5회차는 어떤 주제로 진행이 되나요?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오늘은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네 가지 주제 중에서 특별히 생태 환경에 대해서 다루고자 했습니다. 네 가지 주제를 구체적으로 하나씩 다루는 심화시키는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중에 첫 번째 작업으로 이제 생태환경을 잡게 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특별히 생태 환경을 주제로 잡은 이유가 있을까요?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이제 본당에 여러 가지 분과가 있는데 본당의 분과들 중에서 이제 사목국에서 사목회 연수회를 통해서 각 분과 연수를 진행하려고 신부님들께 이제 어떤 분과에 대한 연수가 가장 시급한 지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분야가 이제 생태환경에 관한 분야이고 그다음에 이제 뭐 기획분과 혹은 청소년분과 노인 분과 이런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생태환경 분과가 가장 신부님들의 관심도가 높았고 또 신자분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의 자리는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하느님 백성의 대화의 자리이기도 하고 각 본당의 생태환경 분과장님들을 위한 연수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현장음> 조별대화

진행자: 이번엔 생태 환경이라는 주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광주대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방래혁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방래혁 시몬 신부: 안녕하세요. 방래혁 시몬 신부입니다.
 
방래혁(시몬) 생태위원회 생태위원장 신부의 모습

진행자: 반갑습니다. 이번 하느님 백성의 대화 주제가 생태 환경입니다. 광주대교구의 생태위원장으로서 강의를 맡으셨는데 먼저 생태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방래혁 시몬 신부: 교종 프란치스코의 요청으로 우리 교회는 2022년부터 찬미받으소서 회칙이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는 7년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 광주대교구도 각 본당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태위원회의 역할을 필요로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여섯 분의 상임위원들이 이 요청에 열심히 응답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오늘 이렇게 강의도 하셨는데, 어떤 주제로 하셨는지 내용을 간단히 전해주신다면요?

방래혁 시몬 신부: 다급한 현 상황에 반해 구체적으로 우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공동체들이 놓여있는 상황들이 다들 다르기때문에 일괄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 역시 어렵습니다. 때문에 오늘 나눔에서는 생태적 위기 앞에서 우리들이 지녀야 할 기본적인 삶의 태도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요약하자면, 위기에 면한 환경과 사회를 보살피기 위한 우리들의 활동이 동반 경영의 측면에서 이야기되야 하며, 그 활동을 통해 얻게 된 이로움들을 다시 환경과 사회가 지속될 수 있는 도움으로 되돌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본당에서 태양광 발전과 절전을 통해 얻은 금전적 이익을 이상적인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재투자하거나, 지역사회 안에서 만날 수 있는 기후 약자들을 돌보는데 쓸 수 있도록 합의하고 행동한다면, 환경과 사회를 지속시키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또 교구의 7가지 목표도 제시해 주셨는데, 이 중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목표는 무엇인가요?

방래혁 시몬 신부: 모두가 다 중요한 목표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각의 공동체가 놓인 상황을 고려하여 상대적으로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목표를 취사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살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신앙 공동체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사랑으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생태 친화적인 삶의 방식들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 일정 중 조별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진행자: 물론 교구에서도 방향성을 갖고 생태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사실 우리 지자체에서도 힘을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신경 써야 할까요?

방래혁 시몬 신부: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제도적인 뒷받침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 지자체들이 이 부분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7년 여정의 일곱가지 목표 중에 속하기도 합니다. 시민사회는 생태환경을 돌보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내고, 지자체는 열린 마음으로 이런 시민사회와 함께하여 생태환경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진행자: 그럼 오늘 우리 방송을 듣고 있는 분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요?

방래혁 시몬 신부: 지금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전반기 생태영성학교에 동반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생태적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 많은 신자분들을 알게되었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여러 이유로 함께하고 있지 못한 분들께서도 그분들과 함께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결단과 용기 내 주시기를 청합니다. 고맙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현장음> 전체대화

진행자: 이번에는 신부님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재승(바오로) 신부의 모습

배재승 바오로 신부: 네 안녕하십니까. 벌교 성당 배재승 바오로 신부입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오늘 신부님께서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배재승 바오로 신부: 네 이번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의 주제가 사목교에 나와 있는 주제 중에서 생태환경에 관련된 주제로 잡히게 되었고 우리 교구 내 각 지구 안에 생태환경 담당 사제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 역할을 맡고 있어서 이번에 이 대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그럼 오늘 강의부터 조별 대화 또 전체 대화까지 함께해 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 있다면요?

배재승 바오로 신부: 신부님과 평신도 분의 설명을 잘 들었고 조별 대화에 들어가서도 구성원들 참여자분들께서 각 본당 안에서 실천하고 있는 생태환경과 관련되어진 활동에 대해서 발표하신 내용을 들었고 처한 상황들 시내 본당, 시외 본당 여건은 조금 다르지만 각자 나름대로 주어진 상황 안에서 신앙인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살려나가기 위한 노력들에 대한 설명들을 들으면서 함께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진행자: 그럼 우리 교구가 생태 환경을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 같나요?

배재승 바오로 신부: 생태 환경이라고 하면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고 온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또 대처해 나갈 부분이지 않겠습니까? 서로 사회와 교회가 함께 발맞춰 나아가되 무엇보다 하느님께서 주신 이 지구를 후손들과 함께 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하게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신부님께서는 앞으로 생태 환경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쓰실 건가요?

배재승 바오로 신부: 지금 생태 환경에 처한 위기들에 대한 공감은 확산되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든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은 좀 빈약하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본당 신부로서 활동하고 있으니까 본당 교우들에게 다시 한 번 우리가 일상생활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비록 작지만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 서로 교육하고 또 실천하는 부분들을 확인하면서 그렇게 생태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하느님 백성의 대화에 참여한 신학생 분과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안녕하세요.

김해솔 시몬 신학생: 저는 광주교구 김해솔 시몬 학생입니다.
 
김해솔(시몬) 신학생의 모습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오늘 어떻게 이곳에 참여하게 되셨는지요?

김해솔 시몬 신학생: 저는 신학교에서 하느님 백성의 대화와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논문 작성하면서 직접 하느님 백성의 대화에 참여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오늘 강의부터 또 조별 대화 전체 대화까지 함께해 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해솔 시몬 신학생: 저는 조별 대화가 참 많이 기억에 남는데요.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서 정말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안에서 이렇게 서로 의견을 나누고 하느님 뜻이 무엇일지 서로에게 고민하고 기도하고 찾아가는 과정이 참 정말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그런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 교구가 지금 하느님 백성의 대화로 하고 있는 시노달리타스의 여정이 참 잘 구현되고 실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럼 우리가 생태 환경을 위해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 같은지요?

김해솔 시몬 신학생: 무엇보다 공동의 집인 지구를 잘 지켜야 하는데 우리가 이 지구를 함부로 대하는 게 아니라 함께 피조된 창조된 공동의 피조물로서 지구를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또 이 자연과 함께 하느님 찬미할 수 있도록 하느님 찬미하도록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럼 우리 신학생분께서는 앞으로 생태 환경을 위해서 개인적으로는 어떤 부분에 좀 신경을 쓰실 건가요?

김해솔 시몬 신학생: 사실 많은 분들이 분리수거나 재활용 등을 많이 강조하시는데 솔직히 분리수거나 재활용을 해도 일단은 사용하지 않아야 사용을 덜 하는 게 더 우선이 돼야 될 것 같아요. 조금 더 아껴 쓰고 더 나눠 쓰고 이렇게 하면서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더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검소하게 살고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이 지구를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수녀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영 도미시아 수녀: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최은영 도미시아 수녀입니다.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최은영(도미시아) 수녀의 모습 (가운데)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오늘 어떻게 참여하게 되신 건가요?

최은영 도미시아 수녀: 제가 수도회 안에서 jpic 평의원 활동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혹시 신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함께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수녀님께서도 평소에 이렇게 생태 환경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최은영 도미시아 수녀: 저희 수도회에서는 4~5년 전부터 수도 회원들의 세미나를 통해서 찬미 받으소서 세미나를 했었고 그로 인해서 생태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도 있고 제 개인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개인적으로 생태환경을 위해서 어떤 부분에 좀 신경을 쓰고 계신가요?

최은영 도미시아 수녀: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일회용 사용하지 않는 거라서, 개인 텀블러를 항상 사용하고 있고 시장을 나갈 때 장바구니 이용하는 거 그리고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침 오늘도 이렇게 텀블러를 사용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러면 수도회에서는 생태 환경을 위해서 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최은영 도미시아 수녀: 일단은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꽤 오래전부터 회원 세미나 때 생태 환경을 위한 내용을 교육을 시켰었고 지금도 월 1회 분원에서는 이런 환경에 관련된 동영상을 보거나 교육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 초가 되면 jpic 달력이라고 해서 환경 보존과 또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연대를 위한 달력을 만들어서 하루에 한 가지 이상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생태 환경의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은영 도미시아 수녀: 가장 먼저는 이 생태 환경이라는 것이 나와 멀리 있지 않다는 의식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우리 지구는 우리가 사용하고 버릴 행성이 아니고 우리가 우리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하는 우리가 당분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누리고 있는 선물이기 때문에 이 선물을 그대로 후손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이 지구를 잘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그런 의식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평신도분들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은희 글라라 자매: 안녕하세요. 저는 정은희 글라라입니다.
 
광주대교구 여성위원회 위원장 겸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여부회장 정은희(글라라) 자매의 모습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자매님 오늘 생태 환경에 대해서 강의도 듣고 이야기도 나눠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정은희 글라라 자매: 교구장님 사목교서로의 생태환경을 저희가 실천을 해야 된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생태위원회가 구성이 돼 있지만 평신도들은 안 들어있어요. 그래서 생태환경에 대한 하느님 백성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구가 생태환경 부분에도 이제 이렇게 관심을 갖고 함께 한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우리 자매님께서는 생태환경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정은희 글라라 자매: 저녁 미사를 나갈 때는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그러지 않으면 집에서 남동성당까지 35분 걸리는데 그 동안 제가 운동하는 마음으로 걸어가고 또 생태환경에 일조하는 마음으로 건강 관리하면서 또 영성을 채우러 간다는 이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또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깨달은 부분이 있을까요?

정은희 글라라 자매: 생태 환경 우리 공동의 집을 이렇게 아까 기후 위기에서 기후 재앙까지 이렇게 가는 이 변화되는 이런 과정에 나만이 아닌 다른 분들과 함께하면서 우리 교구에서 생태환경 부분에서 또 공동의 집을 지켜야 하는 이런 부분을 강의를 듣고 정말 더 새로웠고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이런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서 더 좋았어요. 좋은 정보로 이렇게까지 생태환경위원회에서 준비를 하셨다는데 신부님이나 같이 강의해 주신 자매님께 감사드리고 있어요.

김용석 사도요한 형제: 안녕하세요. 저는 사목기획위원회 청년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흥동 본당의 김용석 사도요한입니다.
 
사목기획위원회 청년기획위원 김용석(사도요한) 형제의 모습

진행자: 네 반갑습니다. 오늘 생태 환경에 대해서 강의도 듣고 또 이야기도 나눠봤는데요. 어떠셨나요?

김용석 사도요한 형제: 교구에서 생태 환경에 대해 중요성은 강조돼 왔지만 이렇게 함께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좀 구체화할 자리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이번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여러 본당들이 생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그것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럼 형제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생태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김용석 사도요한 형제: 사실 생태 환경이라는 게 너무 크게 느껴지고 좀 우리 삶 속에서 쉽게 실천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좀 제가 이렇게 나 혼자 노력한다고 이렇게 하나 너무 크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요. 저는 작은 부분부터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음료수를 마시고 페트병을 버릴 때 라벨을 제거하고 투명 페트병을 꼭 모아서 버린다든지 음식물 쓰레기를 가급적 안 남긴다든지 또 집에서 일회용품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가급적 보일러나 에어컨을 줄이는 노력들 작은 노력들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깨달은 부분도 있을까요?

김용석 사도요한 형제: 역시 집단 지성의 힘인데요. 혼자서 실천하는 것보다 이렇게 많은 신자들이 모여서 의견을 공유하고 또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이렇게 같이 걸어가는 하느님 백성들이 의견을 나누고 우리가 좋은 의견들을 공유하면서 그 방법들을 함께 나누었던 시간이고 더욱 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장음> 옥대주교의 말씀
 
옥현진(시몬) 대주교의 모습

앞으로 나온 의견과 건의사항을 잘 조율해서 다음의 교구가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비전들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주보를 통해서일 수도 있고 오늘 건의해 주신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교육 자료나 타본당에서 잘 되고 있는 내용들을 올려서 새롭게 시작하는 본당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구에 필요한 자료들을 즉각적 올려서 우리 교우들이 또 생태환경을 담당하는 신자분들이 바로 들어가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바로 하고 있고요. 장기적으로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조금 더 공부하면서 생태환경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의견을 주신 분들, 발표해 주신 분들, 함께해 주신 신부님, 수녀님 또 생태환경 위원님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목국장 신부님과 사목국 직원, 부국장 신부님들 오늘 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 11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는 생태환경이라는 주제로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가 진행됐다.

진행자: 앞으로의 하느님 백성의 대화 계획이 있다면요?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앞으로 이제 교구장님의 의지대로 매년 두 차례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실시할 것입니다.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가 비슷한 숫자로 함께 모여서 1년에 두 번 계획을 하는데 봄에 있는 하느님 백성의 대화 안에서는 조금 구체적인 주제 예를 들면 오늘 같으면 생태환경이 될 것이고 다음에는 농민이 될 수도 있고 청소년이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봄에는 어떤 주제를 심화시키는 그런 작업을 하느님 백성의 대화가 진행이 될 것이고 가을에 이루어질 하느님 백성의 대화에서는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내년도의 사목, 교구 사목 방향을 잡는 그런 전체적인 의견 수렴의 장으로 그렇게 활용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진행자: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는 얼음장 깨기 도입 강의, 조별 대화, 전체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가 됐는데요. 모쪼록 우리 어머니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빛을 바라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주 가톨릭 평생교육원에서 제5차 하느님 백성의 대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3-06-12 16:09:18     최종수정일 : 2023-06-13 15: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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